대구 여행, 비슬산 대견사를 찾아보니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멋스러운 절
대구 비슬산 자연 휴양림에 객실을 예약하고 떠난 대구 랍니다. 대구는 많은 여행지가 있어 참으로 볼거리가 풍부해 멋진 고장이었고, 비슬산 자연휴양림의 산책과 더불어 철쭉 군락지인 비슬산 대견사를 방문했답니다.
목차
1. 대견사
2. 대견사 내용
3. 대견사 삼층석탑
4. 대견사 복원
5. 대견사 교통편 및 위치 정보
1. 대견사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휴양림길 232 (용리 산1-2)에 위치한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랍니다.
비슬산 정상에 있는 절로 한 때는 폐사된 상태에서 삼층석탑만 달랑 있었기에 '대견사지'라고 불렀습니다.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며,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입니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하여지고 있답니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이 승과 선불장에 장원급제한 뒤 초대 주지로 부임해 22년 동안 지냈으며 이곳에서 삼국유사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1416년(태종 16년) 2월 29일, 1423년(세종 5년)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합니다.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기에 임진왜란 때 일어난 화재로 폐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광해군과 인조 때 재건되었으며 1900년 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대한제국 축원을 위해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했으며 관리를 안 하는 사이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09년 다시 폐허화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일제강점기인 1917년 강제 폐사됐는데 당시 대견사의 대웅전이 일본 쪽으로 향해 대마도를 끌어당기고 일본의 기를 꺾는다는 이유로 조선총독부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강제로 없앴다고 합니다.
2. 대견사 내용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습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 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30m, 높이 6m의 축대가 남아 있고, 무너진 구층석탑과 거대한 석조선각불상,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동굴대좌(洞窟臺座)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축대는 현재까지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동굴은 참선 또는 염불도량으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도굴꾼에 의해서 무너진 구층석탑은 원래 높이 4.5m, 기단 너비 1.2m이었던 우수한 작품입니다.
전성기에 이 절은 비슬산의 중심사찰이었다고 합니다.
산 밑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의식용품 등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하며, 소재사 앞서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기왓골 등도 있었다 합니다.
현재 이 절의 축대 밑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가 있으며, 가뭄 때면 달성군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3. 대견사 삼층석탑
비슬산 주봉인 천왕봉에서 남쪽으로 약 2km, 해발 약 95m 에 위치한 이 탑은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절을 짓기 위하여 명당을 찾아 헤매다 9세기 신라 현덕왕 때 이곳 비슬산에 터를 잡아 절과 삼층석탑을 건립하고 대국에서 본 절이라 하여 대견사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절을 처음 세웠을 때는 9층탑 또는 6층탑이라 저해지기도 합니다.
이 탑은 일반적인 탑고 달리 절벽의 바위를 바닥돌로 하고 그 위에 2층 기단의 3층탑을 세웠습니다.
현재 절은 임진왜란때 허물러 져 버리고 빈터에 주춧돌과 석축만이 남아 있으며, 삼층석탑도 허물어져 있는 것을 달성군에서 1988년도에 높이 3.67m의 3층탑으로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4. 대견사 복원
100년 가까이 삼층석탑만 남은 채로 방치되는가 싶었지만, 2013년 8월 15일 전체 사찰 부지 3633㎡에 대웅전을 비롯해 대견보궁, 선당, 산신각, 종무소, 요사채 등의 건물을 폐사 당시의 원형대로 최대한 복원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웅전의 대들보는 지름 60㎝에 길이 10m인 강원도산 소나무 황장목으로 만들어졌는데 수령이 500년 됐고 한 개 가격이 2000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4년 3월 1일 공사를 끝내고 복원 완료했고, 대견보궁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진신사리 1 과가 모셔져 있습니다.
5. 대견사 교통정보 및 위치 정보
유가사 주차장에서 대견사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대중교통으로는 600번 유가사 노선(주말 공휴일만 운행)과 달성5번이 있으며 해당 노선은 용연사와 유가사, 대견사를 모두 오가고 있으니 비슬산 쪽에 있는 절에 갈 때는 참고하면 좋습니다.
대견사 안쪽까지는 들어오지 않으니 '비슬산자연휴양림' 정류장에 내려서 꽤 걸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전기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다. 하루 운행 횟수는 하루 18회, 운행 간격은 평시 20분으로 탑승 요금은 편도 기준 어른 5천 원, 어린이 3천 원입니다.
경로는 대구시내에서 출발해 달성5번은 귀남지를 거치고 용연사를 거치며, 600번은 간경리와 기세리를 거쳐 용연사로 들어와 김흥리를 지나 설티고개를 넘어 달성 1차 산단을 지나 현풍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현풍읍내를 통과한 다음에 대구테크노폴리스를 통과하고 대견사로 와서 유가사로 가면 됩니다.
🍎주소 ; 대구 달성군 유가읍 일연선사길 177
📞053-74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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